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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특허 지분 이전 계약

아미코젠, 기존 보톡스 시장에 도전장 내밀다

 

아미코젠(대표이사 신용철)16일 한국세라믹기술원(이하 기술원)과 특허출원 및 특허권의 지분이전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한 특허의 명칭은 아세틸콜린수용체 결합 펩타이드(국내/PCT특허, 유럽, 일본, 미국, 중국), 아세틸콜린수용체 저해 펩타이드 및 이의 용도이다. 이번 특허는 아미코젠과 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서 지분이전 계약을 통해 아미코젠이 100% 지분을 가지게 된다. 본 기술 이전을 통해서 아미코젠은 추가 개발된 연관된 모든 기술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게 된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기존 보툴리눔 톡신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저해함으로써 주름, 다한증, 만성 편두통 등 치료제로 FDA에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독소를 다루어야 하는 공정 특성상 전용 공장이 필수적이며, 복잡한 생산 공정이 필요하고 부작용이 높아 고용량을 요구하는 치료에 이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본 기술은 보톡스 대체재로서, 펩타이드를 이용하는 기술이다. 아세틸콜린수용체에 강하게 결합하여 근육 수축 신호를 저해함으로써 근육 이완에 빠른 효과를 보이고 우수한 안전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실제 연구결과에서도 보톡스 대비 3~3.5배 높은 안전역이 확인되었고,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도 기존 1~3일에서 10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낮은 면역원성 및 생산단가 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보톡스 시장은 미용/성형 및 치료용 수요 확대로 20123조원대에서 2018년 약 7.5조원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11.2%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NH투자증권). 현재 FDA는 보톡스 치료할 수 있는 적응증 중 11가지를 승인하였고 앞으로 200여가지 질환에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본 기술은 이러한 적응증에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보톡스의 고용량 사용위험에 따라 치료제로 불가능한 치료용 적응증 (넓은 범위의 근육긴장이상증, 수술시 근육이완제, 뇌졸중 강직증 ) 대한 신규 치료제로도 개발이 가능하다.

 

아미코젠은 본 특허기술을 활용하여 신약 개발에 도전하여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뿐 만 아니라 중국 자회사인 아미코젠차이나를 통해 세계 2위 의료미용 시장인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종속회사인 스킨메드와 협력하여 즉각적인 주름 개선을 위한 화장품 개발에도 본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