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전문기업 아미코젠은 알칼리 내성이 증가된 변이 면역글로불린 결합 단백질 관련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아미코젠의 원천기술인 유전자 진화기술은 단백질의 특성을 개량하는 기술로서, 아미코젠은 원천기술과 효소기술을 확장하여 항체 단백질 분리에 필수적인 Protein A 레진을 비롯한 단백질 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친화성 분리정제용 레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Protein A는 항체에 선택적인 결합력을 가진 단백질로, 주로 아가로즈 비드, 셀룰로오즈 비드 등의 담체에 고정화되어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시밀러 기업이 항체를 분리 정제하는데 사용된다.

이번에 취득한 Protein A 관련 특허는 원천기술과 분자진화 기술력을 적용하여 알칼리 내성이 증가된 변이 단백질 개발에 대한 것이다. 특정 위치에서의 단백질 아미노산이 돌연변이 되어 모분자에 비해 알칼리 pH 조건에서의 안정성이 향상된 단백질을 제조하는 기술로, 단백질의 알칼리 내성이 높다는 차별점을 가진다. 이는 타사 제품과 비교하였을 때 순도가 높고 뛰어난 회수율을 가진다. 또한, 알칼리 내성이 높아 재사용 횟수를 높일 수 있어 원가 절감에도 유리하다. 

한편, 아미코젠은 지난해 단백질 정제용 레진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결정한 뒤 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적 아가로즈 레진 기술 기업인 Bio-Works Technologies AB(이하 바이오웍스)에 전략적 투자하였다. 이후 꾸준히 공동기술개발 및 사업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다.

관계자는“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바이오웍스의 아가로즈 레진 기술력과 당사의 원천기술 기반의 단백질 정제 기술력이 더해져 경쟁력있는 산업용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12월 바이오웍스의 기업공개(IPO)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레진부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