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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아미코젠, 세계 1위 항생제 중간체 제조사와 7-ADCA 상용화 및 JV설립 계약 체결

□ 아미코젠, 세계 1위 항생제 중간체 제조사와 7-ADCA 친환경 제조기술 상용화 종료 후 JV설립 계약 체결

- 1년 내 7-ADCA 상용화 종료 후 JV 설립 목표

- JV, 1,000~2,000톤 규모 7-ADCA 공장 설립 및 사업화 추진

□ 아미코젠 발효법 7-ADCA 기술(DX2 프로젝트), 작년 세계 최초 개발 성공 및 국내 특허 출원

- 7-ADCA의 세계 시장규모 2,600억원 추정

 

 

아미코젠이 글로벌 1위 항생제 중간체 제조사인 A사와 손을 잡고 중국 내 친환경 그린API (*Green API; 화학합성이 아닌 친환경 바이오기술로 생산되는 원료의약품) 사업을 추진한다.

 

아미코젠은 지난 28A사와 세파계 항생제 중간체인 7-ADCA의 친환경 제조기술의 상용화 및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중국에서 그린API 사업을 추진해 온 아미코젠과 바이오 신기술을 접목해 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A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A사는 아미코젠과 지난 5년 간 협력해온 파트너사이자 오랜 고객사로, 2018년 매출 약 27천억원, 시가총액 작년 말 기준 약 59천억원 규모의 중국 제약사다. 세파계 항생제 중간체인 7-ACA를 세계 최대로 생산하며, 전세계 7-ACA 수요 약 7,000톤 중 약 3,500톤을 생산하고 있다. A사는 7-ACA 생산시 촉매제로 쓰이는 아미코젠의 CX효소를 2014년부터 사용하면서 제조원가를 낮추고, 기존 공정인 화학공정으로부터 수반되는 환경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또한 A사는 2019년부터는 아미코젠의 CPC고생산균주(DX0 프로젝트)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이전 받아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CPC7-ACA의 원료가 되는 물질이다. 양사는 CPC의 수율을 높여서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해 DX0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했고, 그 결과 상용화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올 초부터 500톤 발효조에서 아미코젠의 CPC고생산균주(DX0)를 적용하여 7-ACA를 생산하고 있다. A사는 7-ACA의 가격 하락으로 골머리를 앓던 중 아미코젠과의 협력으로 생산성을 크게 높이게 되었다.

 

이렇게 A사와 신뢰를 쌓은 아미코젠은 또 다른 세파계 항생제의 핵심 중간체인 7-ADCA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번에 체결한 합작계약에 따라, 양사는 아미코젠의 발효법 7-ADCA 기술 (DX2 프로젝트)의 상용화와 JV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발효법 7-ADCA 기술은 아미코젠이 작년 세계 최초로 랩스케일 단계에서 개발을 마치고, 국내에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7-ADCA의 세계 시장규모는 2,6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이는 세파계 항생제 세파렉신(Cefalexin), 세파클러(Cefaclor) 등의 중간 원료 물질이다.

 

양사는 본 계약에서 1년 내로 아미코젠의 기술을 적용한 7-ADCA 상용화 작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JV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두었다. 7-ADCA의 경우 친환경 고생산성 제조기술이 있는 회사가 거의 없어 양사가 협력하여 시장을 선점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갖게 된다.

 

아미코젠 관계자에 따르면 당사가 작년에 개발한 발효법 7-ADCA 기술(DX2)이전하여 A사에서 상용화를 진행한다. 본 계약으로 DX2 기술 사용료도 일정 부분 받기로 되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의 7-ADCA 비지니스다. 상용화 성공 이후 JV를 추진하여 연간 1,000~2,000톤 규모의 7-ADCA 생산 공장을 짓고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다. 물론, 이익은 지분율에 맞게 배분한다.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1,000톤 기준 850억원 매출, 400억원 정도의 이익을 예상한다. 양사의 시너지를 감안하여 JV에서 7-ADCA사업 뿐 만 아니라, 추후 다양한 항생제 중간체 제조 사업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랩스케일 실험은 5L 발효조에서 진행된다. 그러나, 실제 A사에서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A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50L 발효조를 사용해야 한다. 10만배 이상 발효생산 스케일-업과 7-ADCA 정제공정의 최적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당사가 개발한 친환경 발효기술은 기존에 없던 신기술이기 때문에, 보완을 여러 번 거쳐야 하므로 스케일-업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DX프로젝트가 오래 걸리는 이유다. 다행히 이번 당사가 개발한 7-ADCA 생산기술이 기존의 7-ACA와 비슷하다는 장점이 있고,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가속화하고 있어, 빠른 시일내로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