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ICO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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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아미코젠, 중국사업 실적 "회복" 청신호

아미코젠 중국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지난 13일 효소전문기업 아미코젠은 자회사 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유한회사(이하 아미코젠차이나)의 판매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중국 헬스케어 사업 역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미코젠차이나는 아미코젠의 친환경 특수효소 및 원료의약사업의 중국 기지로서, 중국 내 원료의약(API), 동물 및 인체용 완제의약품, 레진관련 제품을 사업화해왔다. 그러나, 2016년부터 글로벌 수준 이상으로 강화된 중국 정부의 강력한 환경 규제 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국 내 수많은 제약 및 화학업계가 노후설비를 도태시키고 설비 보완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설비 투자를 감내할 수 없는 소규모 기업들은 폐쇄되기도 하였다. 아미코젠차이나 역시 대외환경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중국 정부의 환경법규와 제도에 대응하여 설비 투자 및 보완 공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면서 2017년 상반기까지 조업률이 크게 떨어져왔다. 그러나, 아미코젠차이나는 지난 상반기 설비보완 작업을 완료하면서 3사분기 기준 전년 대비 45% 매출 성장과 14.8억의 수익이 개선되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원료의약에 대한 수요는 많았으나 중국 정부의 통제 하에 공장을 가동할 수가 없어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는 조업률이 증가하였으며, 4사분기 실적 역시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수년간 진행해온 인체용 원료의약(API), 동물용 의약완제의 중국 품목허가가 내년에 차례로 완료될 예정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 양국 간 갈등 완화로 아미코젠의 헬스케어 사업부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아미코젠은 지난 3사분기 독자적으로 개발한 건강기능성 소재인 콜라겐 트리펩타이드, 곡물 발효효소를 중국 내 특허출원 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청도에 콜라겐(트리)펩타이드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재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지 자회사 및 합작회사의 유통망을 적극 활용하여 영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한중 관계 개선 등의 뉴스와 함께 헬스케어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원료 개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자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에서의 성장성 강화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최근 자사의 건강기능성 소재에 대한 해외 고객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피부 미용 소재인 콜라겐 펩타이드, 여성건강을 위한 D-카이로-이노시톨, 곡물 발효효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곡물 발효효소 제품인 케이뉴트라 ‘오색비움효소’가 국내 TV홈쇼핑을 통해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이러한 국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중국 영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